퇴직연금 실물이전, 투자 초보자가 명심해야 할 3가지

퇴직연금 가입자가 기존에 보유한 퇴직연금 상품을 매도(해지)하지 않고 다른 금융사로 옮길 수 있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는 2024년 10월에 도입되어 약 3개월('24.10.31~'25.01.31) 만에 2.4조 원(3.9만 건)의 적립금이 이전했어요.

 

과거에는 퇴직연금 가입자가 새로운 회사로 적립금을 옮기려면 기존 계좌의 상품을 모두 매도해야 했어요. 매도 후 재매수하는 과정이 번거로워 계좌 이전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지요.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가 도입되었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며 새로운 금융사를 찾아 나서는 중이에요.

 

여기서 퇴직연금 실물이전 상황를 보면 "증권사로의 이동"한 것이 특징이지요. 이러한 결과는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투자’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있음을 시사보여주고 있지요.

 

은행과 보험사 보다는 증권사에서 보다 다양한 투자상품 선택과 적극적인 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특히 퇴직연금 계좌에서 ETF(상장지수펀드, Exchange Traded Fund)를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은 증권사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보고 있어요.

퇴직연금 투자 초보자가 명심해야 할 3가지

자신의 투자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해요

투자는 수익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지요. 변동성을 견디지 않고 높은 수익률을 얻기는 어렵지요.

 

시장이 하락할 때 손실을 감당하기 어려운 성향이라면, 채권 중심의 보수적인 포트폴리오가 적합해요. 반면 높은 변동성을 감내하면서도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추구하고 싶다면 주식 비중을 늘려 공격적인 투자를 고려할 수 있지요.

수익률에 대한 기대치를 과도하게 설정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작년에 AI 붐 속에서 엔비디아,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결과로 미국 시장의 강세 덕분에 높은 수익률을 경험한 퇴직연금 투자자가 많지요

 

하지만 올해는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관세 정책이 세계 무역 질서를 뒤흔들고 있어요. 미중 기술 패권 경쟁도 심화되고 있지요.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과거에 기반한 높은 기대치는 조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연금의 장기성과는 자산배분이 결정해요

항상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고려해야 해요. 포트폴리오의 장기성과는 종목 선택이나 시장 타이밍이 아니라 주식, 채권, 현금, 부동산,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최근에는 AI를 운용에 접목한 로보어드바이저 등 자동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도 자산배분에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이러한 솔루션을 활용하면 투자자가 직접 포트폴리오를 조정하지 않아도 효과적인 자산배분이 가능하지요.

 

퇴직연금을 투자의 관점에서 보기 시작하였다면, 이제는 그 이후의 전략적인 관리에 힘쓸 차례에요. 자신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고, 기대수익률을 현실적으로 설정하며, 자산배분 전략을 철저히 세워보세요。

'퇴직연금 실물이전 서비스'를 통해 가입자는 기존 상품의 매도(해지)에 따른 비용(중도해지 금리 등)이나 펀드 환매 후 재매수 과정에서 금융시장 상황 변화로 인한 손실(기회비용) 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었어요.

 

궁극적으로는 퇴직연금 사업자 간 서비스 기반의 건전한 경쟁이 촉진되어 향후 퇴직연금의 수익률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요 () 2023-03-10 위드아띠 머니챌린저 하승범 디렉터